기계과

▲ 24일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진종태 교수 기부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

부산과학기술대학교(총장 강기성)는 24일 오전 교내 세미나실에서 진종태 교수 기부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.

30년간 부산과기대 기계계열 교수로 재직했던 진 교수는 2008년 정년퇴직한 후 5년간 모은 1억원을 후학양성에 써달라고 기부한 바 있다.

이날 전달식에서 진 교수는 부산과학기술대학 기계계열 40명의 학생들에게 2천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, 매학기 40명씩 선발해 5년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.

기계계열 1학년 김명준씨는 “매학기 교수님의 소중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돼 감사하며,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회인이 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”고 말했다.

진종태 전 교수는 “어릴 적 창녕에서 태어나 산골소년이 주위에선 비웃었지만 항상 ‘과학박사’가 되겠다고 말하며 살았다”며 “긍정적인 마음으로 꿈을 실현한 나의 모습처럼, 학생들 역시 긍정적 자세로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삶을 살기 바라며 그 길에 조그마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”고 밝혔다.

부산=김종창 기자